"사업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불확실성이다."
저명한 작가이자 연사인 스테판 코비(Stephen Covey)의 이 말은 특히 오늘날의 기업들에 경종을 울린다.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많은 기업들이 팬데믹의 경제적 효과를 계속 탐색하면서 불확실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들이 직원 부족, 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는 동안에도 지정학적 긴장은 그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키고만 있다.
팬데믹 동안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사실 이미 지난 수십 년 동안 불확실성은 증가하는 추세였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스탠퍼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불확실성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반면 팬데믹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이 기업이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 또한 보여주었다. 실제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기업은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와 시장 요구에 보다 민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강력한 디지털 기반을 갖춘 기업은 인력,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더 잘 연결하고 운영을 선회했다.
디지털 전환, 혁신을 부르다
더 높은 수준의 디지털 전환(DX) 성숙도를 달성하는 조직은 혁신을 통해 경제 침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 이것은 그들이 경제 회복 중 개선되는 상황을 잘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맥킨지(McKinsey)가 언급한 바와 같이,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동안에도 혁신에 초점을 맞춘 조직들은 이후 몇 년 동안 더욱 강력해졌고 시장을 크게 앞섰다.
따라서 이처럼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혁신에 주력하는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신기술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 IDC 세계 디지털 비즈니스 지출 가이드(Worldwide Digital Business Spending Guide)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지출은 2025년에 2조 8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0년 할당액의 두 배 이상이다.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기업들은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혁신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서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특한 사업 기회를 이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 팬데믹 당시 고객이 현금 거래에서 모바일 결제로 전환하면서 디지털 지갑 채택이 크게 늘었다. 그리고 이 기업은 그 지역의 시장을 선도했다.
이 지역 전역에서 기록적인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혁신 기업들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니콘 기업 수는 2021년에 25% 이상 증가했는데, 당시 이 지역은 전 세계 민간 투자의 거의 3분의 1을 유치했다. 그들은 핀테크,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전자상거래, 헬스테크, 공급망과 같은 역동적인 분야를 대표한다.
또한 기술은 많은 시장에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인도와 같은 시장에서 4G 네트워크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은 디지털 및 금융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 한때 많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었던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이제 온라인으로 모바일 결제와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이것은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고객 분야를 개척하고 팬데믹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5G의 도래로, 기업들은 이제 고객들과 훨씬 더 잘 연결하기 위해 이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전환이 가져다 주는 수많은 이익들
디지털의 성장 덕분에 기업들은 급변하는 고객의 기대치 또한 수용해야 한다. 직원들은 이제 하이브리드 작업 공간을 기대한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은 이러한 기대치의 변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클라우드는 운영 효율성 향상, 애플리케이션 구축 시간 단축, 유연성 및 민첩성 향상 등과 같은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 세계 경제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와 같은 클라우드의 이점은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고 있다.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3년 퍼블릭 클라우드 지출은 총 5,918억 달러로 2022년 4,903억 달러 대비 2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 CIO들은 멀티 클라우드가 그들 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출처: Forbes Insights - The CIO of 2025: Leading Technology-Driven Growth Across the Entire Organization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태국의 유통업체 시암 글로벌 하우스(Siam Global House)는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전자상거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사업 의사결정에 박차를 가했다. 이 조치는 사업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나아가 시암 글로벌 하우스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서 다른 태국의 기업들을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개척하고 있다.
한편, 호주에서는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가 SD-WAN을 720개 이상의 매장에 배포함으로써 주문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 이 두 사례들은 유통 부문의 디지털 전환 성숙도를 반영하고 있으며, 실제로 APAC 유통업체의 절반 이상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
유통 기업뿐만이 아니다. 인도 은행(Indian Bank)이 인도 정부에 의해 알라하바드 은행(Allahabad Bank)과 합병하게 되었을 때, 일련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반 기술은 원활한 합병을 가능하게 했고, 이는 결국 수익성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미래를 위한 로드맵 그리기
디지털 채택을 가속화하려면 조직이 디지털 전환 성숙도를 이해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이 로드맵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조직은 확실한 평가를 수행하고 적절한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는 동안, 조직은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주요 집중 영역은 다음을 포함해야 한다:
- 멀티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에 워크로드를 구현하면 운영 민첩성, 확장성 및 복원력을 제공할 수 있다.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에 속박(락인)되는 것을 방지하여 유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해야 한다. 적절한 클라우드에 적절한 워크로드를 배치하면 기업은 복잡성을 극복하고 '클라우드 스마트'로 거듭날 수 있다.
- 엣지: 엣지 컴퓨팅은 운영 환경과 엔드 유저에게 향상된 데이터 관리 기능과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엣지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처리하면 점점 더 분산되는 오늘날의 기업에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보안 및 재해 복구: 우수한 보안 및 재해 복구 솔루션은 비즈니스 위험과 운영 중단을 줄여 비즈니스 연속성과 성능을 향상시킨다. 소버린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중요한 데이터를 고립시킬 수 있다.
- 산업 4.0: 사물인터넷(IoT) 센서 및 스마트 장치와 같은 기술은 IT 자산의 예측적 유지보수와 함께 실시간 데이터 및 원격 운영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우선순위가 높은 사용 사례를 정의하고 주요 기술 구현을 아우르는 명확한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보유함으로써 기업은 디지털 성숙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경기 침체기 동안에도 기업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불확실성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경기 회복기에 들어서면 그 기업은 누구보다도 강력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