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3년의 3분의 2가 지났고 아직까지 세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아시아 태평양의 CEO들은 여전히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PwC의 최신 글로벌 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CEO들은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각자의 지역 성장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이고, 전 세계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비관적입니다.
무엇이 이토록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지는 인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최근 방문한 경험과 고객들과 나눈 대화에 의하면 인도의 성장세는 매우 눈에 띄었습니다.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우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혁신을 이끌고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기술 투자에 아직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자명합니다. 하지만 PwC 설문조사에서 지적한 것처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CEO들은 그들이 단기 이익을 위한 생산성 추진과 장기 이익을 위한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 또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식은, 많은 아시아 태평양 조직들이 클라우드 기능들을 탑재함으로써 이러한 단기와 장기 요구 사항을 모두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첫 발을 이미 내딛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아시아 태평양 조직의 70%는 이미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멀티 클라우드 성숙도가 높은, 즉 '클라우드 스마트' 기업들은 통제와 최적화가 혁신을 가로막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이들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혁신하며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기업이 어떻게 지역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또 여러분은 어떻게 그 지역이나 세계의 거시경제 변화에 대비하면서도 이것을 성취할 수 있을까요?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기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현명한 리더들은 대응하고 준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봅니다. 그들은 여전히 그들의 통제 하에 있는 결정과 전략을 이용해 그들의 통제 밖에 있는 요소들을 완화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들은 불확실한 것을 예측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그들이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합니다.
IDC의 2023년 CEO 아젠다에 따르면,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CEO들은 여전히 조직이 통제할 수 있는 요소들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으로, IDC의 설문 조사 결과 CEO가 파악한 위험들 중 "경제적 압박" 바로 다음에 "디지털 비즈니스 실행 격차"가 뒤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디지털 전략이 단기적 과제에 대응하는 민첩성과 장기적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많은 CIO가 현재 경영진 테이블에 앉아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흥미롭게도, IDC는 CEO들이 성장을 우선시하는 반면 CIO들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상반된 요구사항들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VMware의 CEO인 라구 라구람(Raghu Raghuram)은 이를 "공격과 방어" 접근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이는 때때로 CEO와 CIO가 우선 순위를 협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며, 저는 이전에 이것과 관련해 CIO가 어떻게 건전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구현해 기업의 디지털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가시성 확보 및 비용 절감
비즈니스에서 비용 통제는 항상 중요하지만, 불확실성에 직면할 때는 더욱 중요합니다.
10년 전에는 기술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하는 일이 더 쉬웠고 투자가 자유로웠기 때문에 조직은 비용에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경제 환경에서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추구하면서 최적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스마트가 되는 것은 비용을 가시적으로 유지하고 지출 효율성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비용 관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플렉세라(Flexera)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지출의 3분의 1이 낭비된다고 합니다. 당사의 멀티 클라우드 성숙도 지수에서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기업의 80%가 운영 비용에 대한 통제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효과적으로 클라우드를 관리한다면 비용을 추적, 이해 및 탐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멀티 클라우드 조직은 비용을 개별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의 일부로 파악해야 합니다.
보다 스마트한 비용 관리는 우리 고객의 고객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술 솔루션 기업인 MTSL(Motherson Sumi Tech Ltd)은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비용 효율성과 탄력성을 높였고,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NEC는 최근 2개월여 만에 VMware 클라우도 온 AWS로 마이그레이션해 운영 비용을 온프레미스 대비 19% 절감했습니다. MTSL과 마찬가지로 NEC도 자체 고객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소중한 통찰력과 교훈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적응력이 뛰어난 최신 멀티 클라우드 IT 인프라는 에너지 소비와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VMware는 고객과 파트너가 운영 및 소프트웨어의 환경적 영향과 개선할 부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VMware 아리아(Aria)는 유휴 워크로드를 식별해 조직의 탄소 배출량을 최적화하는 지속 가능성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컴퓨팅 가상화를 통해 절감되는 탄소 배출량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인공지능의 물결
때때로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혁신입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많은 조직들은 이와 같은 도구가 고객 환경을 최적화, 효율성 향상, 혁신하면서도 데이터 보안 및 규정 준수를 보장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최신 인공지능 개발 속도에 발맞추고자 하는 조직은 "우리의 인프라가 인공지능 혁명에 대비돼 있을까?"라고 자문해야 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경제적 잠재력에 대한 맥킨지(Mckinsey)의 보고서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경제, 산업, 그리고 노동력 변혁의 속도에 미칠 엄청난 영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오늘날 업무 활동의 절반이 2030년에서 2060년 사이에 자동화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동화 개선,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혁신 가속화, 또는 정보에 입각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위한 통찰력 제공에 이르기까지 AI의 잠재적인 활용 사례는 수없이 많습니다.
우리는 AI로의 전환에 필요한 규모, 지원, 보안을 갖춘 인프라가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VMware에서는 엔비디아(NVIDIA)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와 협력해 고객이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대규모로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가치 실현
데이터는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의 초석이자 매우 강력한 자산입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는 회복력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체 운영과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VMware가 의뢰해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의 67%가 2027년까지 데이터가 중요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에는 고작 30%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기업은 데이터가 관리와 분석뿐만 아니라 저장될 때에도, 데이터가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지역의 경우, 많은 국가에서 데이터 주권 및 보안 문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APJ 응답자의 절반이 동일한 연구에서 데이터 주권 및 보안 문제를 상당한 우려 사항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처럼 통일된 규칙이 없기 때문에, 한 개 이상의 시장에서 사업하는 기업들은 여러 국가의 규제를 다뤄야 합니다.
소버린 클라우드(Soverign Cloud) 제공사업자는 지역적 지식과 전문 지식을 보유한 기업이 데이터 주권 및 상주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중요 데이터의 규정 준수와 보안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소버린 클라우드를 멀티 클라우드 전략에 포함시킴으로써 여러분은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도출해 활용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것은 조직 내 데이터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이것도 역시 쉽지 않습니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는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조직에서도 데이터에 대한 접근 사일로는 전체 기업의 3분의 1(29%)에게 여전히 과제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VMware 크로스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엔터프라이즈 엣지에 이르기까지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전반에서 일관된 환경을 제공해 복잡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통제권을 갖고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실행, 관리 및 보호할 수 있습니다.
회복력 있는 비즈니스 성과 구축
여러 클라우드를 탐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레노버(Lenovo)의 인프라 솔루션 그룹 서비스의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인 데일 올트만(Dale Aultman)은 CIO 익스체인지(Exchange) 시리즈에서 이러한 유연성을 통해 비즈니스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라우드 스마트' 조직은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를 관리할 때 '공격'(앱과 서비스에 대한 민첩한 시장 진출 전략 구축, 디지털 업무 공간 채택, 혁신과 성장에 대한 투자)와 '방어'(운영 최적화, 위험 및 비용 통제)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현재 96%의 조직이 멀티 클라우드를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과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회복력과 민첩성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시아 태평양과 일본에서 우리는 전 세계의 클라우드 도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기회입니다.